(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연성이 들려주는 전통문화의 미”축제가 연길시의 시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연길시 의란진 룡연촌에 자라잡고 있는 “연성각”에서 열리면서 축제는 또한 재해지구 의연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성전통음식유한공사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연변조선족전통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고 연변전통음식문화연구회,연길시연성전통음식유한공사,연변천선복식품유한공사,연길시황실한복상항이 공동주최했다.
최희연 연변조선족전통문화연구소 대표는 “ 20년의 여정을 걸어온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는 1996년에 연성뚝배기로 시작했는데 연성은 단순 음식장사를 하는 가게를 떠나 조선족전통음식을 연구하고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모지름도 써왔으며 연성의 청국장이 성급브랜드로 지정되기도 하였고 또 민족전통한옥에서 전통음식을 맛보게 하고저 한옥으로 산장을 짓는 대모험을 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허향순사장님의 끈질긴 연구와 부지런함이 오늘까지의 20년의 연성을 있게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저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민족의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항상 안고 연변조선족전통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전통음식, 전통예술, 전통의상 등 우수한 조선민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승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꿈꿔 오다가 마침내 그 길을 걷게 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란 한 민족의 력사와 혼을 담고있는 전통자산이므로 오늘의 행사를 빌어 조선족 문화를 그냥 단순한 먹거리와 의상이 아닌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문화적인 요인이라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1996년부터 연성뚝배기라는 간판으로 문을 연 이 전통음식점은 된장찌개, 청국장, 오누이장, 콩장 등 뚝배기 4형제메뉴를 식탁에 올리면서 린근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으며 청국장은 길림성브랜드로,소꼬리탕은 “중국특색풍미료리”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이날 행사는 우리민족의 음식전시,전통예술표현,전통의상표현,의연금 희사 등 행사로 이어졌다.이날 판매된 수익금과 세계문화협회,연변한식문화협회,연변대학여성종신교육총동문회,연길시시장협회서시장당지부,연변진우환경보호장식공정유한회사의 기부금을 포함해 도합 1만5천원이 모금되였고 전부 재해지구에 의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