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대학생들이 에이즈에 걸리는 대다수 원인이 동성간의 성행위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등 언론은 난창시질병통제센터(南昌市疾控中心)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달 말까지 난창시 37개 대학의 에이즈 감염자 또는 환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 135명으로 확인됐으며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 청년 에이즈 환자 증가율은 43.16%였으며 신규 환자의 감염 원인은 남성간의 동성 성행위가 전체의 83.6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난창시 뿐만 아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청년들은 전체의 16.58%로 2008년 5.77%보다 대폭 늘어났다. 이 중 남성간의 동성 성행위로 인한 감염자 수는 무려 전체의 81.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원인에 대해 "대학생들의 성관념이 개방적인 데다가 성 안전과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다"며 "이들이 성교육을 받는 과정에서도 잘못된 지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