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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 문화 교류와 융합의 뉴대 이어주는 길림대학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23일 10:35
길림대학서 한국류학생들은 뭐 공부할가?

길림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김나래는 길림대학에 온지 2년만에 중국어로 자유롭게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고 막힘없이 중국어대화를 나누고 중국인 친구집에 가 식구들과 어울려 명절을 쇠며 중국문화를 익히고있다.

9월 17일, 길림대학 건교 70돐 기념행사중의 하나인 제11기 국제문화제에 참석한 길림대학 당위서기 양진빈(오른쪽 세번째), 한국인터불고그룹 권영호회장(오른쪽 두번째), 길림대학 교장 조리이며 공공외교학원 원장인 류덕빈교수(오른쪽 첫번째), 길림대학 국제교육학원 리매화(왼쪽 세번째)원장

9월 17일, 길림대학 관리학원 공상관리석사(MBA)공부를 하고있는 김나래(28세)와 같은 시간에 길림대학에 와 인구자원및환경경제학 석사공부를 하고있는 예창희(30세)를 만난 자리에서도 둘은 기자와의 중국어대화를 제법 잘했다. “길림대학은 중국생활에 빨리 적응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뿐만아니라 여러나라 류학생들과 어울릴수 있도록 여러가지 문화체육행사를 조직해줌으로써 한국에서 체험할수 없는 중외 문화 교류와 융합의 플래트홈을 만들어주고있다.”고 예창희와 김나래는 입을 모았다.

길림대학 국제교육학원 리매화원장에 따르면 2016년 9월까지 길림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2000여명 류학생가운데 한국류학생이 279명으로서 전교 류학생의 약 17.7%를 차지한다. 한국류학생이 류학생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279명 한국류학생가운데 학위생(学位生)이 205명이고 비학위생이 74명이다.

알아본데 의하면 한국류학생들은 주로 국제경제및무역, 한어(汉语言), 구강의학, 한어문학(汉语言文学), 세계경제 등 60여개 전공을 선택하고있다. 이 가운데 국제경제및무역, 한어, 구강의학 3개 전공을 선택한 한국류학생들이 가장 많은데 각기 29. 3%, 19.6%, 14%를 점한다.

왼쪽으로부터 길림대학 한국류학생들인 김진아(중국어), 백현지(국제무역 ),박한올(한어국제교육), 조경민(한어국제교육)과 김나래(공상관리), 예창희(인구자원및환경경제학)

리매화원장은 “길림대학에서는 국제문화제, 중국문화체험, 신년맞이, 운동회, 노래자랑, 핼러윈데이, 크리스마스, 졸업생송별회 등 행사로 류학생들의 문화체육생활을 풍부히 하고 중외 문화교류의 한마당을 마련해주고있다.”고 소개했다.

예창희가 다니는 인구자원및환경경제학 학급의 18명 학생가운데 2명 류학생이 있는데 예창희 외 다른 한명은 몽골학생이란다.

예창희가 중국학생들은 열정이 있고 친절하며 남을 잘 도와준다고 하자 김나래도 머리를 끄덕이며 은행카드를 잃어버린적이 있는데 돈이 부족하지 않는가 하며 적지 않은 학생들이 돈을 주려 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주동적으로 중국학생들을 사귀려 하고 중국문화를 체험하려는 예창희와 김나래, 일반적으로 한국류학생들은 중국음식에 습관되지 않아 불편을 느끼고있지만 이들은 중국음식을 즐겨먹는 편이란다. 예창희는 거개가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것이다.

김나래는 듣기선생님으로부터 중국생활에 빨리 적응하려면 고수(香菜)를 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 1년동안이나 고수를 먹는 “훈련”을 해왔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중국인과 련애를 해본 일도 있다며 서슴치 않고 얘기하는 김나래와 예창희, 사랑에서는 문화적차이는 극복할수 있다고 장담하는 이들이며 성격차이로 중국인과의 련애를 접었다고 말한다.

중국생활에서 어떤 불편한 점이 있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김나래는 혼자 식당에서 식사한적이 있는데 식중독에 걸려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다며 음식위생에 더 주의를 돌렸으면 하고 예창희는 예고없이 전기가 가고 물을 주지 않을 때가 있어 불편을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추석을 모두 중국에서 보냈다. 지난해 김나래는 장백산 부근 농촌에 있는 중국인 친구집에서 보냈고 올해는 길림시에 있는 중국인친구네 집에서 친구의 아빠엄마가 나란히 주방에서 음식을 장만하는 모습을 보고 놀랍게 생각했다 한다. 예창희는 두해 추석을 모두 장춘한글학교에 가 봉사활동으로 뜻깊게 보냈다고 한다.

리매화원장은 “1993년 8월 24일 중한수교가 이루어지면서 길림대학에서는 1993년에 첫 한국류학생을 모집해서부터 지금까지 도합 1300여명의 한국류학생들을 졸업시켰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류학생들의 대부분이 귀국취업을 했다.”고 밝혔다.

김나래는 석사공부를 마치면 중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관련 부문에서 일을 하고싶다고 하고 예창희는 박사공부까지 할 타산이며 자기가 하고싶고 자기한테 알맞는 일이라면 중국이든 한국이든 아무곳이든 관련 없다고 말한다.

예창희와 김나래, 길림대학 재교한국류학생들 그리고 이미 졸업한 길림대학 한국학우들이 중한우의를 돈독히 하고 중한사회경제발전에서 가교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2016년 6월 말 졸업을 앞두고 길림대학 동문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있는 졸업생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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