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다시 한번, 새로운 tvN 드라마가 온다. '응답하라 1988', '시그널', '굿와이프' 등 올해만 해도 선풍적 인기를 기록한 tvN 금토드라마의 명성을 'THE K2'(이하 더 케이투)가 이어갈 수 있을까.
tvN은 현재 수목드라마 없이 월화드라마, 금토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 '믿고 보는' tvN 드라마의 양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치즈인더트랩', '또! 오해영', '싸우자 귀신아' 등 월화드라마가 로맨틱하게 설렘을 선사한다면 금토드라마 경우는 좀 더 굵직굵직한 느낌이다. 올해만 해도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김혜수·이제훈·조진웅이 출연한 '시그널', '기억', '디어 마이 프렌즈', 전도연·유지태·윤계상의 '굿 와이프'가 연이어 성공을 거뒀다. '시그널'부터 '굿와이프'까지 4개 작품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그런 tvN 금토드라마의 다음 주자가 바로 '더 케이투'다. 지창욱, 송윤아, 소녀시대 윤아(임윤아), 조성하 등이 호흡을 맞춘다.
소녀시대 윤아, 지창욱, 조성하, 송윤아(왼쪽부터)가 '더 케이투'에서 호흡을 맞춘다. © News1star / tvN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각자 사연을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람들의 감정이 얽히고 설키면서 감정이 밀도 있게 그려낸 드라마다. 지창욱의 액션을 비롯해 이제껏 연출한 어떤 드라마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고 '더 케이투'를 소개한 바 있다.
'더 케이투'는 리얼한 액션신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타임 슬라이스' 영상 기법을 도입했다. © News1star / tvN
극 중 김제하가 특수 경호원인 만큼 '더 케이투'는 실존 경호술의 세계를 다루며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러시아 특공무술 시스테마, 한국 호신무술 태권도, 일본 무술 아이키도, 브라질 대표무술 주짓수 등 나라별 무술조합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보디가드 액션'답게 실제 급소를 가격하는 타격 액션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얽히고 설킨 인물간 섬세한 감정 연기 역시 관전 포인트다.
한편 '더 케이투'는 '추노', '동네의 영웅' 등을 담당한 곽정환 PD가 연출을, '용팔이'를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기존 tvN 금토드라마보다 30분 앞당겨져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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