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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슈, 예상보다 빨리 소멸..미 수백만명 '신의 축복'

[기타] | 발행시간: 2016.10.09일 07:26

【AP/뉴시스】 =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통과한 매슈의 영향으로 파괴된 데이토너 비치의 한 식당가.

【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허리케인 매슈가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와 남북 캐롤라이나주를 휩쓸고 지나가며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하는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약화된 채 지나가 수백만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이티에서 수백명을 숨지게 한 매슈는 조지아주의 한 68세 노인이 큰 나무 두 그루가 쓰러지는 바람에 자기 집에서 숨지는등 미국에서 총 10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남동부 해안지대에서는 주로 거리 침수나 바람에 떨어진 간판, 쓰러진 나무들과 정전 사태등의 피해를 입혔을 뿐이다.

폭풍우가 지나가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자 이미 피해지역 주민들은 거리 청소와 복구에 나섰고 상점의 문을 다시 열거나 바닷가로 달려나가고 있으며 전기도 다시 복구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를 비롯해 3대 테마 파크도 모두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릭 스콧 주지사는 "매슈가 우리 해안을 직접 강타하지 않고 좀 떨어진 바다로 지나간 것은 신의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매슈는 8일 남부의 가장 오래된 역사도시 들인 조지아주 사바나 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을 지나갔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와 노스 캐롤라이나 윌밍턴 같은 명승지에도 엄청난 폭우와 강풍이 몰아쳤다.

하지만 그것을 끝으로 바다로 나간 매슈는 동력을 잃고나서 플로리다 근해로 되돌아왔지만 이후 너무 약화되어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뭍에서 떨어진 해상에 머물러 있어 바람도 원래의 강풍을 느낄 수 없는 정도였다. 8일 찰스턴에 일시 상륙한 허기케인의 핵도 허리케인 수준이 못되는 풍속 75마일(120km)에 그쳤다.

【AP/뉴시스】=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강풍으로 무너진 식료품점 옆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성조기가 비스듬히 쓰러진채 휘날리고 있다.

지난 4일 아이티를 휩쓸었던 매슈는 풍속 233km 의 강풍과 폭우로 아이티 최대 피해지역에서만 470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다른 지역은 아직 집계도 끝나지 않았다.

미국 남동부 해안지대에서는 약 200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미 해안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매슈의 위력은 예보된 대로 대단했다. 그러나 대서양 연안에 도착했을 때에는 풍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으며 7일여 동안 유지되었던 허리케인으로서의 세력은 거기까지였다.

하지만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골프 테니스 휴양지인 힐튼 헤드 아일런드 같은 곳은 허리케인의 중심이 통과하면서 큰 시설 피해를 입었고 4만여명의 주민들이 쓰러진 소나무 숲과 침수 때문에 도로가 차단되어 한 때 고립되기도 했다 .

플로리다주에서는 4명이 사망했고 조지아주에서 3명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3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의 한 노부부는 차고 안에 있는 발전기를 가동하려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자기 집과 캠핑 텐트 안에서 각각 한 명의 여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통계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이번 매슈의 재산 피해는 주택과 상가 피해를 포함해 40억~60억달러 정도였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의 400억달러와 수퍼스톰 샌디의 200억달러와 비교가 되는 피해액이다.

cmr@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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