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도중 오페라 애호가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 뼛가루가 뿌려져 공연이 중단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9일 링컨센터 내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을 공연하던 중 2번째 중간 휴식 시간에 오케스트라석에 가루 물질이 뿌려졌습니다.
당시 오케스트라석에 사람이 있지는 않았으나 공연이 중단되고 관객들은 극장 측의 안내로 객석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대테러 부대가 극장 내부에 진입해 가루 성분을 조사했고 경찰은 한 남성이 오페라 애호가였던 숨진 친구의 화장된 뼛가루를 오케스트라석에 뿌렸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날 '윌리엄 텔' 4막과 이어 공연 예정이던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