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장방에게 건네준 금호타이어 조강조총경리(왼쪽 세번째사람)와 하광철 기획관리부장(왼쪽사람).
11월 1일 오후, 장춘금호타이어유한회사 총경리 조강조와 기획관리부장 하광철 등 일행 6명이 “식물인” 조선족남편을 보살피고있는 한족안해 장방이네 집을 찾아 사랑의 성금 1만원을 쾌척하며 훈훈한 민족의 정을 전했다.
“‘길림신문’을 통해 장방이네 딱한 사정을 알게 되였는데 너무나 안타까웠다. 사회적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그냥 앉아있을수 없었다. 이렇게 만나보니 진짜 대단한 분인것 같다. 년말이라 회사의 경비예산이 넉넉치 못한 상황이라 많지는 않지만 회사의 전체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1만원을 갖고왔다. 남편분이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며 조강조총경리는 성금을 장방의 손에 쥐여주며 올겨울을 따뜻하게 지낼것을 바랐다.
장방은“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모처럼 오셔서 격려까지 해주니 너무나 고맙다. 나는 안해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인데 많은 고마운 조선족분들에 이어 한국기업에서까지 도와주니 남편에게 끝까지 성심을 다하는것으로 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면서 연신 허리를 굽혔다.
그는“올해 겨울은 열공급도관이 차단될가 걱정없이 따뜻하게 지낼것 같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린 영진이가 소고기가 먹고싶어 떼질을 쓰다가 엄마한테 혼나는 대목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젠 소고기 걱정은 하지 말라.”
일행중 금호타이어유한회사의 회사식당 책임자인 조선족 량학준씨가 장방에게 말했다.
그의 또다른 신분은 전진대가와 호광로 교차점에 위치한 부산(英姬)소고기국밥집의 사장이다.“소고기를 사갖고 올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내준 고기가 있다고 해서 2000원짜리 식사권을 들고왔다.”며 아무때든 부산소탕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이라며 주소와 련락처를 장방에게 남겼다.
길림성 최대 규모의 한국투자 타이어제조기업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2년간 4명의 길림성 대학입시 조선족장원들에게 도합 4만원의 장학금을 발급했으며 지난 8월에는 장백현의 빈곤농민 전창국가정에도 1만원을 쾌척하였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소문 내지 않고 조용히 장방이네를 돕겠다”는 뜻을 전해온데 비추어 장방의 련락처(159-4303-1922)와 은행 카드번호(건설은행 张玉芳 6210 8109 4000 8645 463)를 공개한다.
조강조총경리(왼쪽 두번째), 하광철부장(왼쪽 첫번째),박수국과장(왼쪽 세번째) 등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최동현씨를 위문하고있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