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리친루(李勤如, 53세) 씨는 장시(江西)성 신간(新幹)현 짜오스(燥石)촌의 의사이다. 그는 의술을 배우고 1979년 다시 마을로 돌아와 산간마을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짜오스촌은 신간현 시내와 40km 정도 떨어져 있고 해발 600m 높이의 산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짜오스촌은 신간현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산간마을이며 이곳에는 약 200여 명의 60대 이상 노인이 살고 있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산을 내려가기 싫어해서 리친루 씨는 그들의 유일한 의사로 통하고 있다.
리친루 씨는 30년간 밤이든 낮이든 환자가 발생하면 약상자를 들고 환자의 집으로 향했다. 자다 깨서 환자를 보러 가는 일도 다반수였고 산길에서 넘어지기도 일쑤였다. 또한 그는 공휴일도 반납한 지 오래되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