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바라본 슈퍼문. 비행기가 가로지르고 있다
다음 슈퍼문은 18년 후인 2034년 볼 수 있어
(흑룡강신문=하얼빈) 68년 만에 가장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문'이 뜨자 지구촌 사람들의 마음도 달떴다.
14일 밤(현지시간)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슈퍼문을 보려고 고층 건물, 관측소, 해변 등지에 몰려들었다.
미국에서는 뉴욕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과 워싱턴의 의사당 곁에 떠오른 달을 사진에 담으려고 사람들이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자유의 여신상 뒤로 떠오르는 슈퍼문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독일 브란덴부르크문, 뉘른베르크의 고성 등 명소 인근에도 슈퍼문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독일 뉘른베르크 카이저부르크성에 뜬 슈퍼문
스페인 알무데나 성당의 조각상 실루엣이 슈퍼문 앞에 보인다
슈퍼문이 먼저 뜬 아시아 각국에서도 달맞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카메라와 망원경 등을 들고 각국 도시 곳곳에 몰렸다.
러시아 소유스 로켓 뒤로 떠오른 슈퍼문
탄자니아에서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
태국 방콕의 왕궁 위로 뜬 달
흔히 '슈퍼문'이라고 불릴 만큼 보름달이 크고 밝게 보이는 것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번 슈퍼문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천509km다.
마지막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가 이만큼 가까웠던 날은 68년 전인 1948년이었고 이번 만큼 큰 슈퍼문은 앞으로 18년 후인 2034년에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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