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김명록 연변지사장 = 올해 2월 16일은 조선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70세 생일로서 조선에서는 이 날을 '광명성절'로 정했다.
'광명성절'에 즈음해 재중조선인총련합회는 16일 연변로동자문화궁에서 주심양조선총령사관 김광훈총령사를 비롯한 총령사관 일군들,연변조선족자치주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 지연화,연길시정부 부시장 조영길 그리고 재중조선인과 현지인 1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명성절 즈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우선 '김정일동지와 오늘의 조선'이라고 제목한 사진 및 도서전시회를 관람했다.
이어 '광명성절 기념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보고대회'가 있었다.
최은복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의장은 보고에서 "조국인민들이 새해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구호를 높이 받들고 위대한 장군님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새로운 주체 100년대의 첫해인 올해에 기어이 강성부흥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낼 철석 같은 신념과 의지를 안고 장엄한 대진군의 포성을 울리며 힘찬 투쟁을 벌리고 있는 벅찬 환경속에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성대히 기념하고 있다."며 "재중조선공민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 길을 끝까지 걸어나감으로써 수령님의 혁명력사,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가 변함없이 흐르게 하여야 한다."고 했다.
보고대회에서는 또 재중조선인들이 김정은 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보내는 충성맹세 편지도 채택,발표되였다.
보고가 있은 뒤 '민족의 선군혁명을 계승하시여'라는 제목의 문헌영화감상이 있었고 회고음악회에는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김정일동지께 드리는 노래',합창 그리고 최경호독창 '장군님가까이에 병사가 산다네'등 종목들이 공연되였으며 저녁에는 연길시국제호텔에서 120여명이 참가한 경축연회가 펼쳐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재중조선인들의 단합 및 김정은 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행사였다는 게 참가자들의 반영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14일자에 따르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김정일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칭호를 수여할것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