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은 지난달 말 첫 국산 항공모함 주체 부분이 한데 합쳐지면서 이미 모양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한달이 지난 현재 항모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빠르면 12월 말에 진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페인트 칠을 하고 비계를 철거하는 작업은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과정이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콩 경제일보는 지난 25일, 첫 국산 항모가 빠르면 12월 중순 위 작업을 마무리짓고 진수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진수한다고 해도 미국의 건조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다음 단계에 진행되는 항모 진수 의장(艤裝) 과정이 총 건조시간의 50%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복역하기까지는 아직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국산 항모 건조속도는 놀랄 정도로 빠릅니다.
2015년 12월 31일, 중국 국방부는 첫 국산 항모 건조 소식을 최초로 대외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네티즌이 국산 항모의 머리부분과 뒷부분 등을 모두 조립한 모습을 촬영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때 항모 주체 부분 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후 항모에 비행 협판을 까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5월, 미국 대중과학 잡지 공식 사이트는 중국의 새 항공모함이 스키점프식 이륙 갑판을 조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6월, 미국 디지털 글로브에서 제공한 위성영상을 보면 국산 항모 외형이 이미 기본적으로 모양을 갖추었고 현재 플레어 비행 갑판 조립에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중국 국산 항모가 스키점피식 갑판 조립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고 항모의 전체 갑판이 이미 모양을 드러냈습니다.
8월, 항모의 갑판이 이미 조립을 마쳤습니다.
9월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미 함도 시공단계에 들어갔습니다.
10월에는 함도 주체 조립이 거의 마무리되었고 항모 고화질 파노라마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중국 첫 국산 항모는 3년도 안 되는 사이에 건조에 착공해서부터 진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네티즌은 전통에 따라 대규모 건조에 들어간 항모가 진수한 후에는 두 번째 항모나 그 후로 건조되는 항모가 잇달아 도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새로운 건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 다롄조선소에서 중국의 두 번째 국산 항모를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항모는 스키점프식 갑판에, 전자 사출기를 갖춘 혼합형 항모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인줘 중국 군사 전문가는 향후 중국이 사출비행 항모 건설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적극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