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모발에는 '맥주 헤어팩'…지성모발에는 '달걀 헤어팩'
(흑룡강신문=하얼빈)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킨, 로션 등을 고를 때 건성용인지 지성용인지를 따진다. 모발도 피부타입처럼 유분기에 따라 건성과 지성모발로 구분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모발 상태에 따라 모발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 타입에 따른 관리법을 소개한다.
건조하고 푸석거리는 모발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거린다면 '건성모발'이다. 모발이 건성인 경우에는 머리를 매일 감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 정도 감는 것이 모발의 윤기와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뜨거운 물은 모발의 유분을 필요 이상으로 뺏어가므로 약간 차가운 물을 사용한다.
샴푸 후에는 손상 모발용 린스를 이용해 모발을 부드럽게 만든다. 모발의 건조함이 심하다면 일주일에 두 세번은 헤어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린스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트리트먼트를 머리카락 끝부분부터 두피를 향해 골고루 바른다.
트리트먼트 효과를 높이려면 비닐 캡이나 랩으로 머리를 감싼 후 뜨거운 스팀 타월을 덮고 15분 정도 두었다가 깨끗이 헹군다.
사람의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맥주를 활용하면 윤기나는 모발을 만들 수 있다.
맥주 속 효모에는 모발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다. 대표적인 동물성 단백질인 닭고기에 단백질이 약 23g이 들어있는 반면 맥주효모 속에는 단백질이 약 53g이 들어있다. 샴푸 후 모발에 맥주를 적신 뒤 물로 헹구면 된다.
끈적이고 떡지는 모발
'지성모발'은 과다 유분으로 인해 모발이 끈적거리고 쉽게 떡진다. 유난히 기름이 많은 지성 모발인 경우에는 모발에 쌓인 먼지뿐만 아니라 피지까지 제거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이때 건성모발과 달리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지성모발에는 달걀을 이용한 천연 헤어팩을 추천한다. 달걀의 단백질이 지방을 분해해 모발에 있는 지저분한 피지를 제거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달걀의 흰자와 녹차를 거품이 될 때까지 잘 섞어 젖은 모발에 바른 후, 헤어캡으로 머리를 감싼 뒤 약 15분 간 방치한다. 헤어캡이 없다면 주방용 랩을 사용해도 좋다. 모발을 헹굴 때는 반드시 찬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이 외에도 달걀의 흰자와 우유를 섞거나 양배추즙에 계란 흰자 혹은 노른자를 섞어 모발에 바르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