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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대러 제재에 맞불 대서방 식품수입금지, 러시아에 자립 기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2.09일 21:21
[유로저널 |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맞불로 놓은 러시아의 대서방 농식품 수입금지 조치가 러시아 식품 산업의 자립의 기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014년 8월, 크림반도 합병으로 촉발된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는 EU, 미국 등 서방 28개국으로부터 육류, 생선, 채소, 치즈, 우유 등 거의 모든 식료품을 포함한 농식품 수입금지을 시행해왔다.

꾸준히 먹거리 분야 자급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러시아 정부는 이와같은 서구산 농식품 수입금지를 통해 러시아산 농식품 자생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10년 ‘국가 식품안보정책’을 채택, 2020년까지 주요 품목의 국내산 시장점유율을 시리얼 95%, 데일리푸드 85%, 육류 90%, 식용류 및 생선 95% 등 평균 8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었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2012년 WTO에 가입한 후 농업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온 데다가, 수입대체산업정책과 더불어 농식품 자국산 개발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입대체정책과 루블화 가치 하락 등은 수입 제품의 경쟁력을 저하시켜 2013년에 36%에 달하던 수입품 비중이 2016년 2분기에는 22%까지 감소해 러시아산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럽 제품 점유율이 절대적이었던 유제품의 수입량은 2015년 기준 전년대비 46.6% 감소해 시장 점유율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러시아 내 유럽 제품의 부재를 벨라루스가 채우면서 2015년 기준, 러시아 유제품 수입시장의 점유율을 2013년(38%)의 두 배이상에 달하는 74.8%까지 확대하며 수입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반면, EU 회원국인 네덜란드(-61%), 독일(-74%), 프랑스(-75%), 덴마크(-96%), 폴란드(-99%), 핀란드(-99%) 등의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은 곤두박질쳤다.

결국, EU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가 러시아의 맞불 정책으로 대서방 식품 수입금지 결과, 러시아 농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자국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러시아 농식품 생산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러시아는 2013년 기준 34%의 농식품 수입 의존도를 2016년 6월 기준 22%까지 하향시켰을 뿐만 아니라, 농식품 산업의 육성에 따른 농식품 및 농식품 기계의 자국 생산성 또한 크게 향상되면서, 일거양득을 수확해내고 있다.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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