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아이를 잃은 엄마는 좌절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모유를 기부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아들을 모두 잃었지만 모유를 기부하면서 슬픔을 극복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리엘 매튜스(Ariel Matthews)는 사랑하는 남편과 똑닮은 아들 노아(Noah), 두 번째 아기 로난(Ronan)을 출산했다. 하지만 두 아이 모두 엄마의 품에 제대로 한 번 안겨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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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아기를 잃은 아리엘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감에 빠졌다. 그러면서도 슬퍼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유를 모아 필요한 아기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아낌없이 기부하던 그녀는 총 67kg에 이르는 많은 양의 모유를 다른 아기들에게 제공했다.
아리엘은 “노아와 로난을 잃었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을 느꼈다”며 “하지만 슬픔을 극복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모유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모유 기부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한 그녀는 “슬픔은 영원하지 않다. 다시 일상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라면서 미소를 되찾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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