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시안(西安)의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나체 여성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서부모델(西部模特)'의 네티즌은 지난 21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하늘을 거스를 정도다. 한 여성이 새벽에 다옌탑(大雁塔) 부근에서 나체사진을 촬영했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젊은 여성이 다옌탑을 배경으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서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같은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고 대다수 네티즌의 주목을 끌었다.
사진을 게재한 '서부모델'은 다음날 이 사진을 삭제했다. '서부모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진은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에서 보고 게재한 것"이라며 "사진 촬영기사는 시안에서 일하고 있으며 사진은 지난 여름에 재미 삼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옌타 측은 해당 사진이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이번 일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은 질서있게 관광지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