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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리 거부, 박리다매의 책략 실시

[기타] | 발행시간: 2016.12.26일 11:09

반금목란향불고기성 최혜자사장

1985년, 열여덟살 꽃나이에 음식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처녀 나이 열여덟살이면 앉으나 서나 거울앞에 있는 시간이 많으련만 류다르게 주방에 있는 시간이 휠씬 많았다. 어머니가 차린 불고기집이여서 굳이 출근하지 않아도 되였지만 오히려 어머니보다 먼저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다싶이 했다. 그 무슨 속구구가 따로 있은것은 아니였다. 다만 부모님들의 의사를 어기고 대학진학을 포기한것이 마음이 걸리고 그 보상으로 어머니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싶었던것이다. 그런데 어머니와 함께 일하는것이 그처럼 신날수가 없었다. 오전 첫 손님이 들어오기전에 청소하고 손님이 들이닥치기 시작해서부터 마지막 손님이 떠날때까지 카운터를 맡아보며 짬짬이 일손이 딸리는 복무원을 도와 손님상에 음식도 나르며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 특히 날마다 새벽시장을 다녀온 어머와 마주앉아 남새와 고기를 손질하는것을 절대 넘겨보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의 음식솜씨를 눈썰미로 익히고 어머니 없어도 주방장노릇을 거뜬히 해낼수 있었다. 1992년에 이르러 어머니는 딸이 진정으로 식당일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것을 보고 식당경영을 전폭적으로 딸애에게 맡겼다. 반금목란향불고기성 최혜자사장의 이야기다.


어머니를 도와주던 "일군"에서 일약 식당의 모든 일을 주관하게 된 최혜자사장은 그렇다고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았다. 자신의 새로운 구상을 실천에 옮기기전 먼저 어머니의 조언을 청했다. 어머니는 자신의 의사를 먼저 들어보는 딸애가 무척 고맙기도 하고 또 딸애가 자신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들을 척척 내놓는것이 하도 대견스러워 모두 손을 들어주었다. 최혜자사장은 또한 그런 어머니가 진정 고마웠다.

반산현성에는 조선족이 그리 많지 않다. 하여 "목란향"을 찾는 손님 대부분이 한족들이다. 반산현성에서 조선족 특유의 불고기집은 "목란향"이 첫집이여서 지금도 한족들은 "불고기" 하면 "목란향"을 찾는다. 헌데 적지 않은 손님들은 불고기를 먹는 동시에 종종 다른 료리들을 주문하군 했다. 이에 최사장은 어머니와 토의한후 불고기를 위주로 하고 다른 료리들도 경영하기로 결정했다. 수입이 떨어지는것을 감내하면서 두달동안 영업을 정지하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다음 문을 열었다. 헌데 예전같지 않게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불고기도 예전의 그 불고기고 그외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료리들을 더 많이 증가했는데 왜 손님은 적어질가? 한번은 식당에 들어왔다가 한바퀴 돌아보고는 발길을 돌리는 손님을 붙잡고 의중을 물었다. 이전보다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적이니 음식값이 비싸졌을것이란 인상을 받았다는것이다. 아차 했다. 그 생각을 왜 미처 못했을까! 즉시 대외홍보에 나섰다.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로 두달동안 영업을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해 식당문을 열어서부터 최고 매출액을 올릴수 있었다.

2013년이다. 전 사회적인 대환경의 영향으로 음식업이 너나없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근 30년간 식당업에만 몸담아왔는지라 다른 업종에 도전하는것은 불가능했다. 뭐니뭐니해도 자신을 잘 알고있는 음식업에서 살아남는 길을 모색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고민고민끝에 가격이 비싼 고급료리를 피하고 대중화의 길을 걷기로 통큰 결심을 내렸다.

1000평방메터에 달하는 현유 "목란향"불고기성을 일반 서민들을 겨냥한 샤브샤브집으로, 불고기집은 뒤켠의 700여평방메터 건물을 매입하여 옮기기로 했다. 최사장은 인테리어를 반금시 동업계중 최고급을 고집하고 음식가격은 동업계중 최저가격으로 정했다. 폭리를 피한 박리다매의 책략을 실천에 옮김으로서 음식업계에서의 불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상반년, 최사장은 자신의 대중화를 통한 박리다매의 책략을 더 한층 심화시켰다. 샤브샤브집 옆에 흠회해물집을 오픈, 일반 서민들이 부담없이 소비할수 있는 해물농가원료리를 출시하여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있다.

반금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비서장으로 반금시 조선족사회이 제반 발전에 응분의 역할을 하고있는 최사장은 향후 반금시조선족들의 고정된 활동장소를 마련하는것이 꿈이라고 했다. 30여년동안 반금시조선족사회에 은은하게 피여오른 "목란"의 향기담아 최사장의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김창영기자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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