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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명 탄 여객기 공중납치… 잡고보니 가짜 수류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27일 14:28
 (흑룡강신문=하얼빈) 승객과 승무원 117명이 탄 리비아 여객기를 공중납치한 범인들이 가짜 무기로 폭파 위협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AFP 등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성명을 통해 “납치범들이 소지했던 수류탄과 권총 2정을 조사한 결과 모양만 실물과 비슷할 뿐 발포는 안 되는 가짜 무기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리비아 남부 사브하를 출발해 트리폴리로 향하던 리비아 아프리키야 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23일 오전 공중 납치된 뒤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 강제 착륙했다. 납치범들은 이후 몰타 당국 등과 협상을 하며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사건 발생 4시간 뒤 항복을 선언, 몰타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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