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11일] 현지시간 1월 5일 남수단의 한 남자 어린이가 평화유지 차량을 따라 급수소 이동했다. 아이는 중국 공병대 인궈창(尹國強) 근무보장중대장에게 목이 마르다며 물을 마시고 싶다고 얘기하고, 밸브로 달려 들었는데 힘이 모잘라 밸브를 열지 못했다. 인궈창 중대장은 아이를 도와 밸브를 열어주었고 그에게 식수를 제공했다. 아이는 까치발을 들고 물을 계속해서 받아 마셨고 인궈창 중대장은 그런 아이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낡은 옷, 맨발, 흙먼지를 뒤집어쓴 모습, 마른 체형을 하고 있는 이 아이의 이름은 Bol이며 올해 4살이다. 인궈창 중대장은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에게 만터우(饅頭) 2개를 쥐여주었고 아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다 먹어버렸다. 만터우와 물을 배부르게 먹은 아이는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런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 보인다.
Bol에게는 아버지 1명과 어머니 2명이 있는데 전쟁으로 빈곤을 면치 못했고 아이는 매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가족은 아버지가 장작을 패서 벌어들인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인궈창 중대장은 “만약 누가 저에게 왜 이렇게 멀리, 위험한 곳으로 파견을 나왔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 사람에게 인류 문명의 최하위층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을 나왔다고 말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일보(人民日報)> 클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