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힘내?...우울증 악화시키는 말말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1.12일 10:00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장애 중 하나다. 흔한 질환인 만큼 우리 주변에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정신의학 및 신경학과의 아담 캐플린 교수는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은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 서투른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캐플린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던진 위로의 말이 그들의 결점이나 나약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은 우울증 환자에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그냥 받아들여'='받아들여'라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해' 등의 말은 상대가 처한 상황을 하찮은 것으로 묵살해버리는 표현이다.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등 일상생활을 망가트리는 심각한 질환이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궤적을 벗어나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에게 별일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캐플린 박사는 우울증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힘내'='힘내'라는 표현 역시 받아들이라는 표현과 비슷하다. 캐플린 박사는 '상대가 힘을 낼 수 있는 입장이었다면 벌써 기운을 차렸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던지는 것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그냥 들어주며 '힘들었겠다'는 정도의 호응을 해주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어떤 심정인지 나도 잘 알아'=공감의 제스처는 상대에게 큰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상대가 처한 입장을 잘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공감하는 것은 위험하다. 캐플린 박사는 '사람들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우울증을 경험한다'며 '상대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냥 들어주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또 '자신도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 경험을 공유해서 상대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단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10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배우 이민정(42) 이병헌(54)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42)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화보를 촬영한 가운데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25일(목)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화보를 촬영한 곳은 이탈리아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 6인조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가 현재 교제 중인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소희는 지난 4월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직접 손편지를 업로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희는 인스타그램에 “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