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피고인'이 2회 연장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피고인'이 2회 연장을 확정했다. 당초 3월 14일 종영이었으나 21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속작인 '귓속말'은 한 주 밀려 27일 첫방송된다. 또한 '피고인'은 고공시청률에 힘입어 포상휴가도 떠난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를 조율 중이다.
이날 SBS 드라마본부도 "연장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가 쇄도하고 16회 만으로는 스토리 완결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2회 연장을 확정 짓게 됐다"며 "2회 연장을 통해 보다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피고인'은 9회까지 방송됐다. 지난 회 엔딩 장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최악의 교도소 진풍으로 지성(박정우)을 이감 보내고 여유롭던 엄기준(차민호)은 징벌방에 지성이 피로 쓴 '차민호'를 보고 놀라고 지성도 이를 예측한 듯 결연하면서도 태연하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26.2%까지 치솟았으며 전국 시청률 역시 21.4%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을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츨차: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