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인 10명 중 4명은 수면장애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아시아타임스(亚洲时报)는 중국수면연구회 이사장이자 베이징대학 의학부 수면의학센터 주임인 한팡(韩芳)의 말을 인용해 “중국에서 대략 40% 가량의 인구가 일종의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한팡 주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유행하는 수면 관련 질병은 수면무호흡증으로 관련 질병은 과체중, 비만 때문에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말 그대로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주임은 “중국에서 약 6천만명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지만 실제 확진받은 환자는 1%도 되지 않으며 실제로 치료받은 환자는 0.1%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면 장애 문제는 아시아 지역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치료 비중이 낮은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 내 100만 인구 중 1~2명만이 수면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며 “중국의 수면의료 서비스가 실제 수요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인의 수입 수준이 제고되고 식습관이 변하면서 수면무호흡증 등 새로운 건강문제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