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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질 경쟁' 종결되나…"이제는 디자인 경쟁"

[기타] | 발행시간: 2017.03.21일 11:42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2000년대 초반 HD TV가 등장하며 시작된 TV의 화질 경쟁이 '디자인'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TV업계에서는 그동안 색 재현율을 기준으로 제품의 좋고 나쁨을 평가해왔다. 색 재현율은 디스플레이가 얼만큼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TV를 만드는 업체들은 좀 더 선명하고 현실적인 화면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영상 기술은 흑백에서 컬러, 고화질에서 초고화질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이른바 화질 경쟁이다.

최근에도 삼성전자는 LED에 퀀텀닷 기술을 입힌 QLED TV, LG전자는 OLED TV를 선보이며 화질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높아지자 화질 경쟁은 자연스레 디자인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세리프TV'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도 캐릭터를 탈 부착할 수 있는 '루키TV'를 선보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화질 경쟁 종결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TV의 기본인 최고의 화질 ▲집안 어디든 놓을 수 있도록 TV 설치의 자유를 주는 디자인 ▲사용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 등을 새로운 TV가 갖춰야 할 ??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고 15미터 이내 거리라면 주변기기를 따로 설치해도 제어 가능한 기능을 선보였으며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의 틈을 거의 없앤 제품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프리미엄 TV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요소를 갖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고 있는 프리미엄 TV들이 대부분 4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TV는 그동안 대형화와 프리미엄화가 동시에 이뤄진 제품"이라며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적당한 가격으로 공급될 경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TV가 최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화질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볼 때 향후 경쟁력은 디자인의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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