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만 있으면 충전하는 에너지 소자 개발 / YTN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이 빛만 있으면 어디서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이상영·서관용 교수팀은 태양광 뿐 아니라 실내조명에서도 에너지를 만들고, 빛이 없어도 배터리처럼 저장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에너지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 위에 고체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박막으로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일체형 에너지 소자를 만들었습니다.
개발한 에너지 소자는 신용카드 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얇으며, 태양광에서는 2분 만에 배터리 충전을 시작했고, 60도의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연구진은 개발한 에너지 소자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다면,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빛만 있으면 별도의 충전 없이 배터리를 계속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