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테러가 발생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과대역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경찰.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사흘 전 지하철 폭탄테러로 14명이 사망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주거지에서 6일(현지시간) 또 폭발물이 발견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넵스키 지역 당국은 이날 한 주거용 건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이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뒤 해당 건물에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폭발물이 해체된 이후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이 건물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3일 오후 2시40분께 지하철 객사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러시아 당국은 초기 수사정보를 바탕으로 이를 자살폭탄 테러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용의자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22세 남성 아크바르존 드자릴로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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