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6일]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속 연산군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김지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많은 드라마, 영화에서 연산을 희대의 살인마로 표현했지만 김지석은 스토리 때문에 날마다 더 포악해지고 극악스러운 연기를 해야 한다. 인터뷰에서 귀여운 투덜거림으로 지금 보이시죠? 저 얼굴에 상처도 많이 나고, 소리를 하도 질러서 목소리가 매일 쉬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전 더 악해질 겁니다. 라고 연산군다운 멘트도 놓치지 않았다.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22회 녹수의 장구춤에 리듬을 타는 연산의 모습에 대해서 김지석은 "연산은 흥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인물이었기에 심지어 일어나서 춤도 췄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더 좋아 했을 것 같은데? 저는 흥을 좀 줄인거 였거든요."라며 자신만의 해석을 말해주며 그런 연산군의 모습이 왜 화제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촬영 분량과 대사량이 많아 연기준비가 편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지석은 "길동패거리들에 비해서 실내 촬영 비중이 높아서 육체적 고생은 덜 하다"며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극중 연산군과는 다른 따뜻한 면모도 보여주었다.
끝으로 김지석은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무시한 이야기들이 많이 남았는데요. 본방사수를 통해서 확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채널 쭉 고정해주시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인사를 전했다.
이제 5회 남은 <역적>에서 배우 김지석이 보여줄 연산군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지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사진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