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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농촌서 양 키워 양젖 파는 촌민, 최고의 품질로 인기 폭발!

[기타] | 발행시간: 2017.05.05일 09:41

황하오잉(黃浩英)이 아침 시장에 나가기 위해 양 10마리를 차에 싣는 모습

황하오잉(黃浩英) 현장에서 양젖을 짜는 모습

매일 이른 새벽 황하오잉(黃浩英)은 미니밴 차량에 10마리의 양을 싣고 아침 시장을 찾고 있다.

젖을 짜는 일은 양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양이 말을 듣지 않으면 함께 일을 하는 류(劉) 씨가 양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말을 잘 듣는다고 한다.

황하오잉(黃浩英)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양젖을 좋아해요. 비가 와도 사로 나온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일찍 일어난 양들이 아침 시장에서 조는 모습

황하오잉(黃浩英)이 케이크를 먹으려고 하자 양들이 그를 에워싼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먹으려 했던 케이크를 양들에게 양보했다.

고객이 550ml짜리 병을 가져오건 600ml짜리 병을 가져오건 그는 그 병에 양젖을 가득 채워준다.

한 소년이 의자에 앉아 양젖을 먹으며 양을 바라보고 있다.

황하오잉(黃浩英) 양을 끌고 길을 건너고 있다. 함께 일을 하는 류(劉) 씨는 뒤에서 따라오며 분비물을 처리한다.

10마리의 양이 차량에 탄 모습

양을 차량에 태우는 모습

류(劉) 씨 역시 양들과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 안의 양들

차량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민 양의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5월 5일] 황하오잉(黃浩英, 47세)은 시안(西安)시 옌타(雁塔)구 첸후(千戶)촌 출신이다. 첸후촌에는 오래전부터 토지가 부족해 촌민들은 방을 렌트해 주는 등의 형태로 수입을 올리며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3년 전 황하오잉은 창안(長安)구 자오자완(趙家灣)촌의 땅을 빌려 양을 기르기 시작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황하오잉에게 왜 편안하게 살지 않고 외지로 나가 힘들게 사냐는 등 말이 많았다. 황하오잉은 “현재 저희 집에서만 10개가 넘는 방을 렌트해 주고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지요. 하지만 일을 하며 착실하게 살고 싶어서 양을 키우게 되었어요. 비록 힘들고, 더럽기도 하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밤에 잠도 푹 잘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젖양 한 마리는 임신하는 데 5개월, 새끼 양에게 젖을 먹이는 데 2개월이 걸린다. 이 말은 1년에 양젖을 짤 수 있는 시간이 4~5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하오잉은 현재 100마리 정도의 양을 사육하고 있는데 평균 하루에 20마리 정도의 양에게서 젖을 짜내고 있다고 한다.

황하오잉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양을 끌고 차에 오른다. 6시가 되면 그는 북적대는 아침 시장에서 양젖을 현장 판매하고 있다. 황하오잉이 기르는 양은 하루에 6~7시간 정도 방목되고 있다. 또한 양들은 점심과 저녁에는 옥수수로 만든 죽을 먹는데 양 한 마리가 하루에 2~2.5kg 정도의 젖을 생산한다고 한다. 생산되는 젖의 양은 확실히 사료를 먹고 자란 양들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품질이 아주 좋아 그 맛이 아주 달고 노린내도 없다고 한다. 양젖 0.5kg은 10위안에 판매되고 있는데 황하오잉은 고객이 550ml짜리 병을 들고 오던 600ml짜리 병을 들고 오던 그 병을 꽉 채워주고 있다.

양을 끌고 시내로 들어가 젖을 파는 일, 양들에게 옥수수 죽을 만들어 먹이는 일, 양들을 방목시키는 일, 우리를 치우는 일 등 양을 키우는 일은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황하오잉은 거의 매일 새벽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양을 키우는 우리 옆에 있는 임시 거처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서부망(西部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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