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두번의 총선을 치른 끝에 현지시간 지난 20일 새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가 새 총리를 맡게 됐다.
분석가들은 이번 새 연립정부의 구성은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의 저항을 줄이고 해당 긴축정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구성된 후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조치 완화를 위한 재협상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구제기구와 다시 조건을 조정해 기존 구제금융 조건의 목표 기한을 늦추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독일이 구제협의 조항과 관련해 큰 폭으로 조정할 수 없다고 밝혀 새 정부는 구제기구와 긴축재정에 지친 국민들, 그리고 반대파 사이에서 심각한 생존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