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환추스바오 "한국, 중국이 사드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말라"

[기타] | 발행시간: 2017.05.18일 09:3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중국특사 이해찬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5.18. scchoo@newsis.com


이해찬 특사 방중 앞서 경고 메시지

사드, 한중관계 회복 중 양자 택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가 "한국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사실상 경고했다.

18일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미중일 3국 특사 중 이 특사의 사명이 제일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그가 중국 측과 논의할 사안 중 사드 문제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주관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와 연관된 절차의 정당성을 다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말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근(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으로 한국내 사드지지 세력을 사드 배치 합리화의 새 빌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사드 폐기 여부는 더 불확실해졌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또 "이런 상황에서 이 특사는 이번 방중 일정에서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것 이외 한국 새 정부가 사드배치 과정을 되돌릴 수 없음을 중국에 이해시키려고 하고, 사드 문제가 한·중관계에 가저온 부정적 영향을 희석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 여론은 낙관적인 전망, 즉 사드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든 상관 없이 한중 관계는 어둠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문 대통령이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중국 정부도 박근혜 정부때와 다른 태도를 보일 것이지만 이와 동시에 중국의 사드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새 정부의 우호적 태도를 사드 반대 입장과 맞바꿀수 없다"면서 "중국 정부는 한국 새 정부와 왕래하는 첫 시작부터 이런 사실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사드가 한국에 지속적으로 배치돼 있는 한 한중 관계는 정상적인 협력 관계로 돌아갈수 없으며, 이는 중국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수 중국인들은 한국의 사드 배치 강행 여부는 '한국이 미국을 도와 중국을 견제하는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으로 본다"면서 "한국은 반드시 '사드'와 '한중관계의 완전한 회복'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사드가 한국에 배치돼 최종적으로 전면 가동된다면 한반도는 핵군비 경쟁에 빠지기 되고 안보 긴장을 더 고조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사드는 한국이 받아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이미 충분히 훈란스러운 한반도에 사드가 더해지만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혼란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사드가 가져다 줄 더 큰 위기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한국에게 즉각 멈추는 것은 상황을 가장 쉽게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출처: 뉴시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20%
50대 1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5%
30대 1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