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37일째 혼수상태, 눈물로 구조신호 보내는 남자아이

[기타] | 발행시간: 2017.06.05일 09:49

[인민망 한국어판 6월 5일] 5월 24일 베이징(北京, 북경)의 한 병원에는 수술 후 혼수상태 37일째에 접어든 3살배기 진밍(津銘)이 있다. 최근 진밍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아직 살아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소리 없는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

‘눈물 구조신호’는 5월 8일부터 시작되었다. 그날은 진밍 부모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날이다. 중환자실(ICU)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날 진밍의 엄마는 진밍의 귓가에 작은 소리로 “밍밍아, 오늘은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 날이야. 어서 일어나. 친구들이 유치원 같이 가려고 기다려.”라고 이야기했고, 진밍은 눈물을 흘렸다.

진밍은 지린(吉林, 길림)성 퉁화(通化, 통화)시에서 왔다. 올해 3살이 된 진밍은 뇌종양으로 베이징톈탄병원(北京天壇醫院)에 입원했고 4월 18일에 수술을 받았다. 종양은 전부 제거되었고, 의사는 예상보다 결과가 좋아 일어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진밍은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온몸은 각종 의료기기로 연결되었고,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혼수상태인 진밍의 정적은 모두를 힘들게 했다. 진밍은 눈물로 소리없이 엄마, 아빠와 교감했다.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진밍도 눈물을 흘렸다. 엄마, 아빠가 진밍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인 곰으로 분장해 공연했을 때에도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이 아직 살아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소리 없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진밍의 아빠인 장융(張勇) 씨는 “아직 말은 못하지만 마치 눈물로 자기도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요. 한 가닥의 희망이 있다면 저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8%
20대 0%
30대 25%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