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유승호가 또다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승호의 절규 가득한 눈물 연기에 연기 천재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궁녀의 길을 선택한 한가은(김소현 분)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자는 천수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가은의 손을 잡았다. "너와 거리를 두는 게 너를 살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한순간도 너를 잊지 못했다"며 한가은 향한 마음을 고백한 것.
또한 "이제는 널 두고 돌아서고 싶지 않아. 5년 전 널 보러 간 적이 있었다. 그때 널 위한다고 생각해서 돌아섰는데, 내내 후회했었어"라며 다시잡은 이 손을 절대로 놓지 않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세자는 편수회를 막기 위해 우보(박철민 분)와 의기투합했다. 그 사이 짐꽃에 중독된 한 아이가 목숨을 잃게 되면서 혼란이 확산됐다. 더욱이 우보는 이 배후에 편수회가 있다고 짐작했다.
세자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가은에게 이천으로 피신해 있을 것을 부탁했다. 앞서서도 양수청장(조태호 분)으로부터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자의 부탁에 한가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피신 하루 전 아버지 묘소를 찾아 인사를 한 한가은은 이후 돌연 궁녀가 되기로 결심, 궁으로 들어갔다. 이 모습을 확인한 세자는 절규했다.
극중 유승호는 매회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나 눈물 연기에 있어서는 '장인급'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유승호는 궁녀의 길을 선택한 김소현의 뒷모습에 절규하는, 애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20대 초반의 나이에서 나오는 연기라곤 믿을 수 없는 눈물 연기에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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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