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이계옥 특약기자 = 5월 26일 오전 10시, ‘불타는 청춘, 알딸딸한 기분’ 꼬치집의 77뱀띠 사장 8명이 칭다오시 청양구 문양로에서 힘찬 도약을 꿈꾸며 축하의 폭죽소리속에서 멋진 오픈식을 가졌다.

　　칭다오 77뱀띠 2016송년회 모임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난 허광호, 이광식, 신선희, 손금화, 박향매, 채창금, 최문렬, 주승범 등 8명 띠동갑들은 평소 잦은 만남으로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믿음과 신뢰를 구축하고 이번에 합심하여 꼬치집 공동운영에 선뜻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개업식에는 재칭다오 용정향우회 한검파 회장, 통화골프협회 김윤국 회장, 연변대학 칭다오동문회 정성일 회장, 재칭다오 교하향우회 강진성 회장 등 유지인사들도 참가했다.

　　‘불타는 청춘, 알딸딸한 기분’ 간판 글만 보아도 젊은이들의 열정과 친근함이 살아있는 훠바(火8)꼬치집은 오픈식 날 허광호 사장부터 시작하여 8일간 8명 사장들이 각자 자기 주변의 귀빈과 친구들을 초청하여 날마다 소규모 개업식을 진행한다. 이들중에는 음식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사장들이 있는가 하면 대리운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 학교 선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뛰어난 친구들이 있다.

　　면적이 186제곱미터인 훠바꼬치집은 2층으로 되어있고 4인석, 6인석, 8인석 테이블이 총 16개이며 최고 7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요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귀여운 글귀가 붙어있는 포인트 장식과 낭만이 흐르는 아늑한 분위기의 이곳은 불타는 청춘을 되새기며 알딸딸한 기분에 옛정을 나누기 좋은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훠바꼬치의 종류는 소고기 꼬치, 양고기 꼬치, 닭고기 꼬치, 야채 꼬치, 과일꼬치 등 20여가지가 있고 그중 특선 메뉴는 소고기 꼬치구이이다. 소고기 부위 전문가인 허광호 사장은 육질 좋고 몸에 좋은 고기를 직접 구입하여 신선도를 보장하고 양념배합의 합리성으로 고기맛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훠바꼬치의 특징이라고 한다. 각종 꼬치 요리는 연변 도문의 소문난 꼬치집 사장한테서 직접 배워오고 그 외 경험이 풍부한 주방장을 모셔서 칭다오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일부 메뉴를 새롭게 개발했다.

　　오픈식에 참가한 77뱀띠 친구들은 꼬치맛이 좋아 술안주에 제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꼬치집 대박을 응원했다.

　　이날 오픈식에서 이광식 사장은 8명 사장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몇몇 친구들이 합심해 꾸린 훠바꼬치집 규모는 아직 작지만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인정받는 꼬치집으로 되도록 계속 메뉴 개발 할 것이다.”면서 “뱀띠들의 단결의 힘을 보여주어 훠바꼬치 1호점을 잘 경영하여 나중에는 2호점, 3호점까지 꼬치집을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즘처럼 경기가 침체되고 어려울 때는 독립창업보다 여러명이 함께 공동투자하는 경영방식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으로 인기가 많다. 투자금때문에 창업을 망설였던 친구도 합류할 수 있고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주가 많으면 홍보 효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공동창업의 장점으로 알려졌다.

　　훨훨 타오르는 불길처럼 77뱀띠 훠바꼬치 1호점의 승승장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