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박해연 기자=제4회 중러박람회를 앞두고 할빈시 정부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할빈시의 대러 협력현황을 소개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력사적으로 인연이 깊은 할빈시는 ‘일대일로’건설에 힘입어 지난해 러시아 주요 도시를 련결하는 항공선을 새로 개설해 러시아와의 관광업을 발전시켰고 대러 인민페 결산을 비롯한 금융분야의 협력을 강화했으며 장비제조, 의약, 식품 등 분야의 우세산업을 활용해 대러무역을 확대했다.
또한 러시아와 문화교류를 적극 발전시켰고 바이오, 현대 장비, 3D프린트, 신소재 등 분야 협력에서 성과가 뚜렷하다.
현재 중국의 유일한 대러협력개발구로 부상한 국가급 개발구인 할빈신구는 신속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할빈신구 대러협력기지에 새로 입주한 기업은 32개이고 40여개 다국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 대러무역회사가 50여개에 달하고 대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가 70여 개에 달한다.
이날 석가흥(石嘉兴) 할빈시 부시장은 “중국의 대외개방은 최초의 국내 투자유치로부터 현재 국외 투자유치와 국내 투자유치를 모두 중시하는데로 바뀌고 있기에 할빈 시민들이 러시아의 투자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할빈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러시아와의 다분야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