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브레이크 대신 액셀레이터를 바람에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 무렵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샤이엔 마운틴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SUV 차량 '링컨'을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낸 이 운전자(73세)는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그만 실수로 액셀레이터를 밟고 말았다"며 "주변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에 부딪힌 다음 작은 언덕으로 올라갔다가 펜스를 뚫고 수영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사고 당시 주변을 걷던 한 남성이 물에 들어가 운전자를 구출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리조트 손님 제시카 푸조(35)는 "오전 11시쯤 친구와 수영하러 나왔다가 수영장 안에 차량이 잠겨 있어 깜짝 놀랐다"며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뿐 긁힌 자국 하나 없었다. 수영장 물 덕분에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이 완화된 것 같다"고 했다.
리조트 측은 이날 오후 물을 완전히 뺀 다음 차량을 건져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난폭운전으로 벌금을 물 것으로 보인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