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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녀 김희동 전국운동회 녀자개인전 8강

[기타] | 발행시간: 2017.07.06일 12:43

도장 기사들 넘어선 13살 '강심장'



료녕성을 대표해 제13회 전국운동회 군중항목 바둑경기 녀자개인전에 출전한 조선족 바둑소녀 김희동(金曦潼13) 아마 5단이 13살 답지 않은 '강심장'으로 8강 쾌거를 일궈냈다. 꼬맹이 비도장(非道场) 아마추어가 도장 전업기사들을 넘어선 '기적'에 전체 대회장이 들썩했다.


현재 심양남창신세기학교 7학년에 재학중인 김희동은 이번 대회 8강 선수중 유일한 비도장기사다. 경기전 실력평가에서 김희동은 대회기사들중 하위실력이라는 평가를 달고 다녔다. 수년째 전문바둑도장에서 바둑실력을 갈고닦은 전업기사들 사이에 과외시간에만 바둑을 두는 김희동은 말그대로 아마추어였기 때문. 모두가 김희동이 첫라운드에서 멈출 것이라고 생각했다. 료녕대표팀 코치도 한게임만 이겨주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희동에게는 프로 못지 않은 랭정함과 강심장이 있었다. 천재적인 바둑재능도 갖췄다. 만만하게 보던 상대들의 예상을 보기좋게 깨뜨렸다.



대회는 조별리그 없이 첫 경기부터 토너먼트 형식에 속기(超快棋) 룰을 적용했다. 김희동의 첫 상대는 호북성 양주(杨舟 20) 기사, 10년째 프로 승격전에 도전중인 베테랑중의 베테랑이다. 흑돌을 잡은 김희동은 경험부족을 빠른 순발력으로 메꿨다. 빠르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상대 시간을 소모하는데 치중했다. 시간을 많이 뺏긴 상대는 대응이 점차 불안해졌고 김희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과는 김희동의 압승이였다.


첫경기에서 자신감을 장전한 김희동은 두번째 적수를 맞이했다. 하남대표팀 포가음(鲍佳音 16), 전국 아마추어급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기사다. 명성에 걸맞게 실력도 대단했다. 김희동은 초반부터 전반 국면에서 렬세에 처한 채 상대에 끌려다녔다. 이번에는 심리전으로 응수했다. 생각할 시간이 길지 않은 룰을 리용해 적절한 함정을 파놓고 기다렸다. 승기를 굳히기에 조급한 상대는 그물에 걸려들었고 김희동은 한방에 역전을 일궈냈다. 나이와 경험 모두가 우세한 상대를 심리전으로 롱락했다.


2련승,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13살 꼬맹이가 8강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록 8강전에서 패해 도전을 멈췄지만 예상을 뛰여넘은 좋은 성적이였다.



양상(杨爽 프로 2단) 대표팀 코치는 '대회형 선수'라며 김희동을 극찬했다. 양코치는 "우리는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단 한 경기라도 이기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공격적인 기풍에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김희동의 부친 김영천씨는 딸의 선전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몇년전 김희동을 북경의 바둑도장에 보내 전업기사로 키우려 했지만 딸의 학구욕 때문에 계획을 접었다"며 김희동의 바둑 뒤바라지에 최선을 다 해 송용혜(프로 5단)를 잇는 조선족 프로녀기사로 키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희동은 6일부터 8일까지 남자대표 조염(赵炎)과 함께 팀을 이루어 이번 대회 단체전 경기에 출전한다. 같은 시간 남자개인전 3위를 따낸 실력파 조염과 '강심장' 김희동의 조합, 묵직한 단체전 메달도 기대해 볼 만하다.




金曦潼,朝鲜族,女,2004年8月24日生。


2011年4月开始学习围棋。2014年11月晋升业余5段。2015年定段赛75名。2016年定段赛91名。2016年全国围棋少年锦标赛少年组16名。荣升国家二级运动员。


获得荣誉:


2014,2015,2016,2017沈阳市中小学三棋赛小学组,初中组冠军。

2014,2016 辽宁省少年围棋锦标赛十岁组,十二岁组女子冠军。

第十三届东弈杯围棋邀请赛冠军,2017全运会辽宁赛区围棋选拔赛女子冠军。

2014辽宁围棋升段赛4段组女子冠军。



围棋启蒙于原天津队冲段队员杨仲博5段,2011年4月—2014年6月沈阳市东陵区少年宫,2014年7月至今沈阳东弈围棋。先后由校长隆威,职业三段棋手许振宇,前世界青年锦标赛冠军职业二段景石倾力教授。

김탁 기자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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