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한민족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족 차별 개선 시급" "다문화정책 컨트롤타워 마련해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12일 10:35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이민정책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새로운 정부의 이민정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내 체류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개선하고 한국국적 취득 동포를 위한 정부 전담부서를 설치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정명주)가 이명수 한국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주관과 한국이민재단(이사장 우기붕) 후원으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새로운 정부의 이민정책' 주제의 하계 학술대회에서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은 '한국 체류 중국동포 제도적 차별 실태와 입법 개선 방향'이란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곽 원장은 "중국동포의 경우 1949년 10월 1일 이전 중국 이주자나 중국 출생자는 국적 회복 대상으로 인정받지만 이후 중국 출생자는 한국 국적 취득 대상으로 간주되고 요건도 까다로워 재미·재일동포 등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동포는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에서도 다른 나라 동포보다 제약을 받고 있고 자녀 교육, 주거복지 혜택, 사회통합 정책 등에서도 소외돼 있다"면서 ▲한국내 체류 80만 동포를 지원하는 정부의 전담 부서 신설 ▲한국 국적 취득 동포 권익 보호 및 체류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재외동포 체류자격 차별 적용 철폐 ▲밀집지역 이민자 및 동포 사회통합 추진 ▲동포에 대한 국민의 차별적 인식 개선 ▲한국내거소신고증에 한국식 이름 병기 허용 ▲재외동포에 대한 다문화 보육료 지급제한 규정을 개선해 역차별 해소 ▲외국인근로자 신분 동포에 대한 취업 및 체류 안정 지원 등을 주문했다.

  또 "한중 수교 25년이 지난 현재 중국동포들이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한국에 정착하고 있으나 출신국에 따른 동포 간 차별정책 등으로 한국사회에서 '왕따'가 돼가고 있다"면서 "한국사회가 건강한 이민사회로 나아가려면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책과 이민 다문화 교육'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과 교수는 "다문화 청소년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와 정책 평가기구를 마련하고 부처별 중복 사업을 일원화해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 교수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부처별 사업을 보면 비슷한 내용이 많고 관련 법령에 따라 용어마저 통일돼 있지 않다"면서 "이는 특정 청소년을 배제하거나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화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정책 혼선과 부처 간 대립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다문화 청소년 정책 과제로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통합 교육 ▲진로·진학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문화 ▲체계적인 심리 상담과 자아 정체성 정립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다문화사회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이에 앞서 정명주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이미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이주노동자의 수용, 외국인 유학생, 재외동포 유입 등의 요구는 더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돌파구를 새 정부에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영사에 나선 이명수 의원은 "일본은 2020년까지 고급 외국 인력 1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 아래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한국은 국가 성장과 혁신의 수단으로 이민정책을 활용하려는 인식과 의지가 부족하다"며 "사회 변화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틀을 짜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3%
30대 43%
40대 25%
50대 8%
60대 3%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1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국같이 작은 나라는 어차피 세계각국의 협력속에서 살아갈 운명인데 외국인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곧 자멸길하고 다름없는거지 이민자대한 사회적 차별은 개선해야 맞는거지.이분은 그래도 올바른말을했네
답글 (0)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배우 이민정(42) 이병헌(54)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42)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화보를 촬영한 가운데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25일(목)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화보를 촬영한 곳은 이탈리아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 6인조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가 현재 교제 중인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소희는 지난 4월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직접 손편지를 업로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희는 인스타그램에 “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