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미국과 동맹국들은 필요하다면 조선에 대해 신속하고 치명적이며 압도적인 힘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테런스 J 오쇼너시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일 3국 공군이 10시간 동안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조선의 최근 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대응이며, 아태 지역에서 우리 동맹국들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의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 정권은 지역 안정에 가장 시급한 위협으로 남아있다"며 "여전히 외교가 (조선 문제를) 주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면서 우리의 동맹국과 우리 국민에게 확고한 수호 의지를 보여줄 임무가 있다"고 밝혔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또 "미국의 태평양사령부는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폭격기 등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어떤 지역적 위협이든 빠르게 대응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30일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 소속 'B-1B랜서' 2대를 한반도 인근 공역으로 출격시켜 일본 항공 자위대 전투기 F-2와 합동 훈련을 벌였다. 이어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연합작전을 펼쳤다.
조선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대응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렉 힉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에서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과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한미 동맹의 철통 같은 약속을 표명했다"며 "3명의 군 지도자는 군사적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