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사리 풀(Sari Pul) 주에서 6일(현지시간)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세력인 탈레반의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 등을 포함한 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리 풀 주지사인 자히르 와다트(Zahir Wahdat)은 이날 “사야드(Sayad) 지역의 전략 요충지인 미르자왈랑(Mirzawalang)을 점령한 탈레반들이 토요일 저녁 공격을 가해왔다”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민간인들이었으며, 지방 보안군들도 일부 희생을 당했다”라고 발표했다.
와다트 주지사는 지방 보안군들이 중앙정부의 지상군이나 공군의 지원을 받지 못해 후퇴를 했다고 밝혔다. 사리 풀 주정부 대변인인 자비 아마니(Zabi Amani)는 이번 전투에서 탈레반군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카리 유수프 아흐마드(Qari Yusouf Ahmad)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주도했지만 민간인은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2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을 겨냥한 탈레반의 자폭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아프간 치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칸다하르시 인근 쇼르 안담 지역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공항 쪽으로 이동하던 나토군 수송 차량을 향해 돌진해 폭발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