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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김정현, 김세정에 심쿵…시청자도 고딩연애에 ‘설렘’ 폭발

[기타] | 발행시간: 2017.08.09일 11:53

[인민망 한국어판 8월 9일] 김정현이 드디어 김세정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며 가까워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8회분에서는 김정현(현태운 역)과 김세정(라은호 역)의 사이가 깊어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학교 2017’ 금도고는 성적순 급식, 성적표 공개, 학부모의 생기부 공개 요청 등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로 성적 계급사회를 철저하게 유지해왔다. 배경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학교였지만, 평범한 아이들은 차별을 받았다. 전교 1등인 송대휘(장동윤)마저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

라은호는 지치지 않는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편견과 싸워나가며 웹툰 작가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학교에서 X를 도와준 자로 의심을 받으며 위기에 처했다. 이사장 아들 현태운은 반항아의 기질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라은호를 만나며 조금씩 밝게 변해가고 있었다.

현태운은 라은호를 돕기 위해 자작극을 펼치기도 했다. 현태운은 일부러 교장 양도진(김응수)이 자신에게 부정행위를 한 영상을 유출했다. 양도진은 현태운에게 경시대회 정답을 미리 알려줬고, 이를 모두 찍어둔 것. 현태운은 징계를 당했고, 학우들의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어 라은호에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심강명(한주완)은 한수지(한선화)에게 “이전에 교무실에 우리 반 학생 2명이 들어왔던 것 같다. 남자 1명, 여자 1명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X일 것. 한수지는 여자는 라은호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수지와 구영구는 라은호를 불러, 그때 교무실에 같이 있던 남학생이 누군지 추궁했다. 라은호는 퇴학 당할 수도 있지만, “누군지 말할 수 없다”라고 입을 닫았다. 이를 알게 된 현태운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면서 나섰다. 현태운은 다음날 구영구를 찾아가 “접니다. 라은호와 교무실에 있던 남자”라고 밝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징계를 받게 됐다. 송대휘는 자신을 위해 거짓으로 범행을 자백한 라은호와 현태운을 보고 불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현태운이 “그렇게 더럽고 비겁하게 사는 거 안 쪽팔리냐”라고 한 말에도 “이 악물고 해서 겨우 여기다. 안 쪽팔리다”라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현태운의 말들은 송대휘의 가슴에 비수로 남았고, 송대휘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결국 다음날 송대휘는 마음을 바꾸었다. 교무실에 찾아가 직접 “수학경시대회 시험지를 훔쳤다”라고 자백했다. 현태운과 라은호의 징계는 철회됐다.

그렇게 모든 일이 해결된 뒤 태운과 은호는 더 가까워졌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뛰어가던 두 사람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했다.

비를 피하던 도중 은호는 태운을 향해 활짝 웃었고, 태운은 떨리는 맘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은호에게 “그렇게 웃지 마. 떨려”라고 고백했다.

이어 태운은 은호에게 점차 가까이 다가갔고, 그렇게 두 사람의 마음은 커져갔다.

‘학교 2017’은 서로 벌점 신고를 하고 친구를 의심하며, 시험지를 훔치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왔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든 경쟁 사회에서 어른보다 더 독하게 서로를 짓밟아야만 했다. 그러나 라은호로 인해 현태운이 변하하면서 아이들의 변화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지옥 같은 학교가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바뀔 수 있을까.

열여덟 살 청춘들의 유쾌 찬란 생기발랄 성장 드라마 KBS2 ‘학교2017’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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