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부동산
  • 작게
  • 원본
  • 크게

"외국서 집 사는 중국인 4명 중 1명 빈 채로 놔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8.23일 11:06
UBS "절반가량이 비거나 일시 이용 용도…구매 때는 현금 동원"

  (흑룡강신문=하얼빈)해외에서 주거용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사들이는 중국인들의 4분의 1가량은 집을 비워두고 있으며, 또 대부분이 구매 대금은 현금으로 지불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런 결과는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본토 중국인 3천300명을 조사해 최근 내놓은 반기 보고서에 따른 것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아파트 신축 현장[시드니=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 투자용 아파트를 산 본토 중국인 중 24%는 집을 세 놓을 생각 없이 아예 그대로 비워둔다고 응답했다.

  다른 25%는 집을 휴가 때 이용하는 등 일시적인 용도로 쓴다고 답했다.

  많은 해외 주요 도시들이 주택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인이 해외에서 구매하는 주택의 절반가량은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셈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구매자가 항구적인 거주용으로 아파트를 사는 경우는 15%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주거용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산 비율은 63%였으며 이들 중 약 3분의 2만이 임대로 나왔다.

  또 해외에서 부동산을 살 경우 대부분이 현금으로 사는 데, 이들 자금은 본인의 저축이나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서 나왔다.

  결국, 호주를 비롯한 많은 외국 정부가 외국인들의 과도한 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막기 위해 대출 규제를 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로 중국인들의 구매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본토 중국인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처로 선호하는 곳은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 시드니 순으로 꼽혔다.

  현재 호주에서는 외국인 투자가 집값 폭등을 불러 집을 사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불만 속에 외국인이 산 신규 주택들이 빈 채로 유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신규 주택만 외국인의 투자가 가능하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각 주 주도의 경우 2012년 이후 집값이 44% 상승했다.

  보고서 주요 저자인 킴 라이트 UBS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는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는 주로 가격과 환율에 따르고 있다"며 "항구적인 거주용으로 사들이는 사례는 줄고 투자용으로 사 비워두는 경우는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5%
30대 31%
40대 20%
50대 2%
60대 6%
70대 0%
여성 36%
10대 0%
20대 5%
30대 22%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룡강의 좋은 물건 & 각지의 맛있는 음식, 모두 다 대박!

룡강의 좋은 물건 & 각지의 맛있는 음식, 모두 다 대박!

룡강의 잣은 서장의 야크 육포를, 무원의 크랜베리는 란주의 우육면을, 룡강의 두유는 신강 사극 주스를…한창 진행 중인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국내외 음식을 전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룡강의 좋은 물건과 각지의 음식을 교환하고 통합할 수 있

3일간 연인원 20만명! 사상 최고!

3일간 연인원 20만명! 사상 최고!

5월 20일,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세 번째 공개일에 접어들면서 장외 공기가 시원하고 장내 분위기가 달아올랐으며, 본 회의장 입장객은 3일 만에 연인원 20만 명을 돌파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는 21일 페막되며, 조직위원회는 전시장

"목줄 던지고 명절선물 배변봉투에" 강형욱, 직원 추가폭로 '충격'

"목줄 던지고 명절선물 배변봉투에" 강형욱, 직원 추가폭로 '충격'

반려견 훈련 전문가로 수많은 인기를 끌었던 보듬컴퍼니 대표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록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온라인 곳곳에서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이에 강대표가 출연하고 있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20일 결방했다.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되는 시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