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조선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 "이란은 핵전쟁이나 핵무기 개발, 핵무기를 사용한 위협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우호국의 안전은 이란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조선에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에게 이란이 지난 2015년 맺은 미국 등 6개 나라와의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 제한을 대가로 대(對)이란 제재를 중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함)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이란의 합의 준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자 로하니 대통령은 올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이전부터 '이란 핵합의'를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판하는 등 파기 가능성을 시사해온 점을 염두에 둔 듯, "이란에선 핵합의를 파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