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강진 초등생 등 최소 210명 사망"…한인 1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멕시코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가 무너지면서 학생 수십 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에서 경찰과 구조대원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돌더미를 헤치며 애타게 생존자를 찾습니다.
멕시코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된 겁니다.
[지진 피해지역 주민] "무너진 학교를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제 아이들을 찾아 달려왔습니다. 오후 내내 이 곳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십 명이 숨졌는데 무너진 건물에 여전히 30명 넘는 학생과 어른이 갇혀 있어 필사의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멕시코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구조 작업을 독려했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 멕시코 대통령]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인 1명도 숨졌습니다.
멕시코시티 한인 소유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연락이 두절됐던 40대 한국인 이 모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200만 명이 단전과 통신 두절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도 정전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지진은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낸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일어난 지 꼭 32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또 멕시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8.1의 강진이 발생한 지 불과 12일 만에 멕시코를 덮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진혜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