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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가 즐기던 ‘천국의 열매’ 석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27일 08:43

노화예방·주름 개선 등 피부 보약 … 에스트로겐 분비 촉진시키는 ‘여성의 과일’

  (흑룡강신문=하얼빈) 얼마 전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고 외치며 음료업계에서 대히트한 음료수를 많이들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다량 함유,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이론에 웰빙 열풍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석류의 주가는 끝간 데를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현상은 석류를 응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의 판매증가로 이어졌고, 그 열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석류 광풍이 갑자기 불어닥쳤지만 그 인기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올리브나무, 포도나무와 함께 인간이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 중 하나인 석류는 이미 기원전 3000~4000년부터 황무지에서 자라기 시작했다. 우연히 석류의 효능을 경험한 아리아인(이란인)이 자구로 산맥에서 자라고 있던 것을 정원에 옮겨 심으면서 인간과 석류의 본격적인 관계가 형성됐다. 이들은 석류를 ‘신의 전유물’ ‘천국의 열매’로 여기며 소중히 키웠고, 이후 이집트와 그리스에 전해진 것을 계기로 전 세계에 퍼지게 된다.

  석류는 이란산을 최고로 친다. 이란의 몹시 더운 여름과 몹시 추운 겨울은 석류 서식에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석류가 잦은 비로 신맛이 강한 데 비해 이란 석류가 단맛이 좋고 즙이 많은 것은 이러한 환경적 차이에서 기인한다. 석류의 효능은 예로부터 여러 문헌에 등장하였다.

  ‘동의보감’에 석류껍질과 석류꽃까지 일일이 그 효능이 적혀 있을 정도이다. 석류는 대표적 붉은색 과일인데, 붉은색은 오장 중심(心)에 해당되어 혈액에 도움을 준다. 석류를 먹고 마시는 사람의 경우 혈관과 심장 질환, 암 유발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절세미인 양귀비와 클레오파트라는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석류를 즐겼다. 왜 그랬을까. 석류에는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결합조직의 양을 늘려 피부노화를 지연함으로써 탄력 및 주름을 개선하고 혈색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최근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화장품을 선호하는 여성 사이에서 석류가 화장수의 재료로 각광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석류샐러드

  재료:석류 1/2개, 양상추 1/2개, 파프리카 1/2개, 비트 20g, 로메인상추 20g

  만드는 법

  ① 양상추 파프리카 로메인 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근다.

  ② 비트는 채를 썰어준다.

  ③ 석류 알갱이는 알알이 딴다.

  ④ ③과 올리브유 소금 후추 설탕 식초를 믹서기에 갈아 소스를 만들어준다. ⑤야채를 물기 제거 후에 그릇에 담고 ④를 뿌린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겪는 여성에게 좋은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불규칙한 월경주기 개선, 폐경 이후의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나타나는 골다공증과 어깨결림, 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남성이라고 해서 여성호르몬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전립선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석류의 꾸준한 섭취는 정자 수의 증가와 발기지속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석류젤리

  재료: 석류주스 2컵, 설탕 2큰술, 레몬즙 1큰술, 젤라틴 15g

  만드는 법

  ① 석류에 젤라틴 설탕을 넣고 끓여준다.

  ② 어느 정도 끓으면 설탕을 넣어서 끓이다가 레몬즙을 넣어서 끓여준다.

  ③ 모양틀에 넣어서 굳힌다.

  석류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체지방 감소와 이뇨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칼륨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변비에 걸렸을 때는 석류를 불에 구워 분말로 만든 다음 흑설탕과 섞어 한 번에 9g씩 더운 물과 함께 복용하고, 무좀이 있는 사람은 석류즙이나 석류를 진하게 달인 물을 환부에 꾸준히 바르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석류가 좋은 음식임은 분명하지만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석류는 표면이 약간 거친 듯하며 껍질이 연한 붉은빛을 띠는 것이 맛과 향이 좋다. 껍질이 너무 붉으면 오히려 속 열매에 하얀 알갱이가 많을 수 있다. 열매보다는 껍질이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므로 겉면에 흠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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