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중의원 선거 당선자 이름에 붉은 색 꽃을 붙이고 있다. 2017.10.2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가 오늘(1일) 오후 소집된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 본회의에서 제98대 총리로 재선출된 이후 즉시 4차 내각을 출범시킨다.
NHK,마이니치 등은 아베 총리가 정책의 연속성을 중시해 현재 각료 전원을 유임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보육 관련 법 정비와 중소 규모 사업자 지원책, 유럽연합(EU)과 합의한 '경제연대협정(EPA)' 발효를 앞둔 농업 대책 등을 앞당겨 추진하기 위해 오늘 첫 4차 내각 국무회의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게 올해 추가 경정 예산안의 편성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4차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 후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운영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여기서 북한 문제 등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된다.
일본에서 4차 내각이 출범하기는 1952년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4차 내각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는 전후 총리 33명 중 4차 내각을 조각한 총리는 요시다와 아베 둘 뿐이라고 지적했다. 요시다는 1946~1947년 45대 총리를 역임한 이후 1948년 10월 15일부터 1954년 12월까지 48대, 49대, 50대, 51대 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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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