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北김영남 '대화의 조건' 거론…미국은 일단 단호거부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2.05일 22:08

北김영남 '대화의 조건' 거론…미국은 일단 단호거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평가되는 화성-15 도발 이후 북한 최고 수뇌부급에서 미국을 염두에 둔 '대화의 조건' 언급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일단 언론를 통해 단호한 거부의 뜻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방북한 러시아 하원의원 대표단을 통해 묘한 발언을 했습니다.

러측 방북 대표단의 일원인 비탈리 파신 의원은 방북 결과를 소개하면서 "화성-15형 발사 성공으로 이제 미국과 협상을 벌일 준비가 됐다"며 "다만,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만 협상에 나가겠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제재에도 핵과 미사일에 올인해온 북한이 계산된 발언이긴 하지만 대화의 조건을 언급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는게 외교가의 시선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 입장에서는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진 상태에서 미국과 담판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의도가 담겨있고…"

물론 미국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핵 보유국 인정'이라는 조건을 내건 것은 핵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위한 '시간벌기용 작전'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미국은 예상대로 강한 거부의 뜻을 피력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소리방송에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이 제시한 '대화 복귀' 조건을 거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렇듯 대화 조건을 둘러싼 북미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는 당분간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하지만 북한 최고수뇌부급 인사의 '대화 운운' 언급이 내포하는 외교적 의미는 좀더 긴 안목에서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4%
30대 32%
40대 36%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4%
30대 8%
40대 0%
50대 4%
60대 4%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KBS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4년만에 7억 대출금을 갚았지만 결국 무리한 일상에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했다. 그녀의 절친으로는 송도순, 김병옥, 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배우 박영규(70)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70)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25세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제품의 다양화, 마케팅방식의 지속적 혁신, 봉사질의 뚜렷한 제고, 관광환경과 부대시설의 끊임없는 최적화 등에 힘입어 빙설관광 현상급 류량의 목적지로 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성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