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오키나와가 일본 최장수 지역 타이틀 뺏긴 이유는?

[기타] | 발행시간: 2017.12.15일 12:37

세계 최고 장수 국가인 일본에서도 최장수 지역으로 꼽혀온 남부의 열도 오키나와의 순위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무슨 일일까?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전국 47개 도·도·부·현 평균수명(2015년 기준)을 발표했는데, 오키나와 여성은 7위(87.44살)에 그쳤다. 오키나와 남성은 80.27살로 36위까지 떨어졌다. 규슈 북서부 사가현(81.78살)이 나가노현(81.75살)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남성 평균 수명 1위에 올랐다. 여성은 나가노현(87.67살)이 1위다. 꼴찌는 남녀 모두 아오모리현이다.

후생노동성이 5년마다 발표하는 평균 수명 순위에서 오키나와 여성은 2005년까지 7회 연속 전국 1위였으나, 지난번 발표 때인 2010년에 3위로 내려가더니 이제 더 추락했다. 남성은 1995년 4위에서 2000년 26위로, 이번에는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지역 신문인 <오키나와 타임스>는 “평균 수명 오키나와 다시 한 번 쇼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오키나와에는 1993년 ‘장수 일본 제일’이라고 쓴 석비까지 세워졌으나 명성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오키나와의 평균 수명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이 올라가는 데 비해 정체되고 있다. 오키나와는 2010년 조사에 견줘 여성과 남성이 각각 0.42살과 0.87살 올랐다. 문제는 젊은 세대일수록 건강 문제가 크다는 점이다. 오키나와 주민의 기대여명은 75살은 전국 2위이지만 40살은 38위로 떨어진다.

오키나와인들이 장수 지역이라는 영예를 뺏긴 이유로는 미국식 고지방 식습관을 드는 경우가 많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패전 뒤인 1945년부터 72년까지 미군의 통치를 받았고 지금도 미군기지가 집중돼있다. 그래서 패스트푸드 문화가 빨리 퍼졌다.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햄버거 가게 수가 9.36곳으로 전국 1위다. 통조림 햄과 스테이크를 많이 먹기로도 유명하다. 2012년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오키나와 남성(20~69살)의 비만율은 45.2%로 전국 평균(30.4%)을 훌쩍 넘는 1위다.

전국 최저 평균 임금을 기록할 만큼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음주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오키나와현의 2015년 설문조사 결과, 알코올 의존증이 의심되는 남성 비율은 14%로 전국 평균의 2.3배에 달했다.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