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4백만원에 달하며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1천810위안(394만원)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으며 전국 31개 성(省) 중 상하이, 베이징, 저장(浙江), 톈진(天津), 광둥(广东), 장쑤(江苏), 푸젠(福建), 산둥(山东) 8개 성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상하이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3만6천230위안(65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베이징이 3만2천903위안(595만원), 저장성이 3만971위안(56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간쑤성(甘肃省)이 1만4천989위안(27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살펴보면 하이난(海南), 안후이(安徽), 구이저우(贵州), 산시(陕西), 산시(山西), 쓰촨(四川), 랴오닝(辽宁), 충칭(重庆), 지린(吉林), 네이멍구(内蒙古), 장쑤, 닝샤(宁夏), 푸젠, 후베이(湖北), 산둥 등 15개 성이 평균치인 14.1%보다 높았다. 하이난성이 17.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상하이, 베이징, 저장 등 가처분소득이 높은 지역의 증가폭은 각각 13.8%, 13.2%, 7.5%로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도시주민의 물가 상승 요소를 제외한 가처분소득 상승율은 9.8%로 올 1분기 중국의 GDP 성장율인 8.1%를 앞질렀다"며 "비록 경제성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시 주민의 수입 증가가 중국 경제성장의 기초를 다져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