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A 산업 냉동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한 시각은 18일 오전 9시 45분쯤.
4층짜리 냉동창고 1층에서 암모니아 냉매가스 배관 누수 용접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해 B 냉동업체 직원 염종천(52)씨 등 2명이 숨지고 임대석(23)씨 등 10명이 부상을 입어 참좋은 병원과 차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이 사고로 지하 2층에 있던 탱크에서 암모니아 가스 12톤 중 0.3톤이 누설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인력 등 110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과 주변에 물을 뿌려 암모니아 희석 작업을 벌이는 한편 1층에 누설된 가스를 호스를 통해 밖으로 빼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 관계자는 "폭발 지점에 암모니아 가스가 가득 차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 살수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가스 누설로 현장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용접 작업 과정에서 탱크 밸브를 잠갔는지 등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