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 때문에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하는 요즘이다. 하늘이 개면 내리쬐는 햇빛에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헷갈리는 날씨, 스타들은 꽃무늬의 화려한 의상으로 기분만큼은 햇살에 바짝 마른 빨래처럼 보송보송하게 유지하고 있다.
가수 이효리는 최근 SBS 음악프로그램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이하 유앤아이)에 벚꽃 무늬가 잔잔하게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자리했다. 꽃무늬는 화려하다는 편견을 깨려는 듯, 또 늦은 밤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성격을 고려한 듯 그는 노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으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이효리는 평소 원색의 화려한 컬러를 선택해 자신의 이미지를 배가하곤 했다. 실제 ‘유앤아이’ 현장 공개에 과감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생기발랄한 모습을 과시했다.
장윤주는 지난 16일 진행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3’에 회색톤의 스커트와 상의를 입고 자리했다. 프린트는 매우 화려했만 그레이톤으로 통일된 티셔츠로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타이트한 상의로 여성스러운 매력도 한껏 드러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도 ‘꽃’을 모티브로 한 의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정규 2집 앨범 ‘스펙타큘러(SPECTACUL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후유증’으로 활동 중인 제국의 아이들은 트렌드 컬러인 레드와 블루도 적극적으로 활용, 꽃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국의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꽃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한 이유는 꽃이 가진 치유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타이틀곡이 ‘후유증’이다보니 치유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꽃을 메인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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