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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국왕 정식 등극… "69년만에 대관식"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05일 09:55



타이의 마하 와찌랄롱꼰(66세, 라마 10세) 국왕이 4일 수도 방콕 시내 왕궁에서 1950년 5월 5일 이래 69년만에 대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즉위했다.

AP와 신화통신, CNN 등 매체들에 따르면 마하 와찌랄롱콘 국왕은 이날 타이 전역에 TV 및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한 대관식에서 7.3kg에 달하는 왕관을 받고 전국 76개 성에서 채취한 성수를 머리와 몸에 붓는 정화의식을 가졌다.

6일까지 사흘간 즉위의식과 축하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왕궁 주위에는 월요일 탄생한 와찌랄롱꼰 국왕의 상징색인 황색옷을 입은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새 국왕의 등극을 축하했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2016년 타계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했지만 부왕을 숭모하는 국민의 마음을 배려해 대관식을 미뤘다.

대관식은 왕족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와 고위 장성, 각계 대표, 외국사절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불교와 힌두교 전통방식으로 진행했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낮 12시(북경시간 오후 1시)께 대관식 칙사를 통해 "모든 국민의 행복과 은혜를 위해 정의로서 통치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정통성을 부여받았다.

이번 대관식 비용은 10억바트(약 인민페 2억 19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2017년 있은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비용은 그 3분의 1이였다.

생전에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은 푸미폰 국왕의 장남인 와찌랄롱꼰 국왕에 대해선 외부에서 그 인품과 행동에 관해 "예측 불가능하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대관식을 목전에 둔 1일에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수티다 경호실장과 결혼하고 그를 왕비로 책봉했다. 이로써 와찌랄롱꼰 국왕은 네번째 혼인을 했다.

타이에선 86년전에 절대왕정이 종지부를 찍었지만 왕실이 여전히 국민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전역에는 국왕과 왕족의 사진을 내걸고 있고 왕족에 대한 모욕과 중상, 협박 행위는 불경죄로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타이는 지난 13년간 2차례 군부 쿠데타를 경험하는 등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3월에는 총선을 치렀지만 개표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으면서 2대 정당 모두 정권을 수립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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