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오후 4시경, 야생동북표범을 포착한 영상이 훈춘시 경신진에서 널리 퍼졌다.
영상은 당일에 갓 귀국한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였다. 차를 운전한 관광객은 경신진 소반령턴넬 일대에 도착하여 차를 길가에 세웠는데 동북표범 한마리가 차 옆에 서있었다고 한다. 긴장하고 두려운 와중에도 이 관광객은 스마트폰으로 영상 한단락을 촬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동북표범이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화면 속의 동북표범은 체형이 크고 건장했으며 행동이 날렵했는바 성년표범임을 단정 지을 수 있었다. 적의를 느끼지 못한 표범은 빠른 속도로 수림 속으로 사라졌다.
동북표범은 원동표범이라고도 불리는데 북방의 한대에서 동북범에 버금 가는 대형고양이과동물로서 극멸종위기 보호급별에 속한다.
근년래, 당지 생태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동북표범, 동북범 등 진귀 야생동물이 빈번하게 이 지역에 출몰하고 있다.
이 동북표범은 권하통상구로 가는 도로에 나타났는데 이들은 밤중에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다. 이에 대비해 길림변방총대 권하변방검사소에서는 출입경관광객과 변경주민들이 출행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돌리고 야간이나 저녁녘에 나다니지 말며 도로변에 정차하거나 야외작업가능성을 감소하여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것을 권장했다